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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에 저는 어머니 댁에 다녀왔습니다.
그날부터인가 차 어딘가에서 김치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는데요, 어디에도 김치국물자국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당황하긴 했지만 바쁘다보니 '냄새가 사라지겠지' 생각하면서 넘어갔습니다만, 어제는 드디어 썩은내까지 나기 시작해서 무슨 수를 써야 했죠.
이 과정과, 사라지지 않는 냄새에 대해 공유하고자 포스팅합니다.
그래서 차를 바닥 매트부터 다 들춰내기 시작했습니다.
트렁크 바닥을 열고 더 밑으로 들어가니, 김칫국물이 고여있는 부분이 보이더군요.
어우 썩은내가 진동을...
겉으론 멀쩡해보였지만 바닥으로 김치국물이 스며들었고, 트렁크 하부에 고여있었던 것이죠.
스페어타이어까지 들어내고 청소했습니다.
걸레로 닦아낸 다음, 퐁퐁 묻은 수세미로 한번 더 닦아냈구요.
녹이 안슬게 WD40으로 처리해야 했겠지만, 귀찮더군요. ㅎㅎ
트렁크 매트는 샤워실로 들고가서 빨았습니다.
냄새가 빠지도록 트렁크를 열어두고 방치하려 했지만, 트렁크에 조그만 전구가 달려 있습니다.
계속 두면 배터리가 방전될 것 같아 일단 트렁크는 닫았네요.
오늘 차를 주차장 밖으로 꺼내서 시동건 상태에서 트렁크를 열고 환기를 풀로 돌릴 생각입니다.
김치냄새가 나는데 어디인지 모르겠다는 분들, 또는 악취가 나는데 원인을 모르겠는 경우가 있으시면, 의자밑 트렁크밑 다 들어내보면 어딘가에 상한 음식이 숨어있을 것 같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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