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빈대를 경험한 시점은 2016년입니다.
인터넷에서 잠깐 검색했는데, 그때보다 환경이 많이 좋아졌네요.
일단 약의 종류가 늘었고,
빨래방이 대중화되어 열 건조가 쉬워졌습니다.
규조토는 사용해본 적이 없지만 인체애 무해하고 빈대잡기 좋다고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그 외 제가 사용한 방법들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해충을 죽이는 방법을 생각할 때, 직접 찾아서 약을 뿌려 죽이거나 유인제를 사용하여 죽이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빈대의 경우는 이런 방법으로 일부를 죽일 수 있지만 박멸은 할 수 없습니다.
사는 곳이 매우 구석진 옷 또는 나무 틈이라서 눈에 잘 띄지 않는 데다가, 새벽이 되어서야 잠깐 활동하기 때문에 눈으로 직접 보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한두 마리 보이는 것은 극히 일부를 보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래와 같은 진드기 시트도 빈대 수를 줄이는 것이지 박멸은 어렵습니다.
다음과 같은 함정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외 여러가지 방법으로 빈대를 잡을 수 있지만, 박멸이 되지 않으므로 계속 물리게 됩니다.
저는 두가지 방법으로 빈대를 해결했습니다.
1. 죽이기
빈대를 끌어내어 죽이는 방법입니다. 유인하는 방법은 내용이 길어서 다음 포스팅에 하겠습니다.
눈에 띄면 죽이는 것은 쉽습니다. 라이타 불에 1초정도 지지면 '픽' 소리를 내면서 죽습니다. 휴지로 치우면 됩니다.
수시로 잡아야 하므로, 아래와 같이 주둥이가 긴 라이터를 구입해두세요.
2. 굶겨죽이기
빈대에 당해본 적이 없으신 분들에게 이 방법은 어처구니가 없겠지만,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왜나면 너무 잘 숨어있어서 박멸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전문 업체에 의뢰하지 않는 이상 마지막 박멸은 거의 이 방법밖에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선 빈대가 사는 옷과 옷장이 문제인데요.
옷의 경우 빈대가 없다고 정말 확신하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아예 새 옷을 사세요. 한달 정도 입을 수 있으면 됩니다.
빈대가 없는 것 같고 버리기에 너무 아까운 옷만, 세탁 후 햇볕과 열건조기로 충분히 건조한 후 지퍼가 달린 비닐로 밀폐시키세요. 한 달 정도 지나면 빈대가 아사하고 입을 수 있을 겁니다.
빈대를 굶겨죽이려면 빈대의 활동범위를 제한해야 하는데요, 저는 안심하고 팍팍 뿌릴 수 있는 비오킬을 사용했습니다.
빈대가 없는 방이 있다면, 비오킬을 빈대가 넘어올 수 있는 곳 (문 테두리 포함)에 매일 충분히 뿌리고 그 방에서 가족을 머물게 하세요.
경험상 비오킬이 빈대를 방어할 수 있는 시간은 2주 정도 됩니다. 2주 정도 빈대를 굶기면 비오킬을 뿌려놓아도 그위를 넘어오기 시작합니다.
실제 빈대 굶겨죽이는 경험담은 다음에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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