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커터칼로 유리긁는 도구 2

'매몰비용의 오류' 라는 것이 있다.
이미 지출해서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매몰비용'이라 하는데, 매몰비용때문에 이미 실패한, 또는 실패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에 시간, 노력, 돈을 투자하는 것을 '매몰비용의 오류'라고 한다. (위키백과)

필자는 지난 편에서 만든 도구가 마음에 들어서, 좀더 공을 들이려 시도한다.

daypark.tistory.com/118

3D 프린터. 커터칼로 유리긁는 도구 1

우선 손잡이를 달아 본다.

스케치업 작업 화면

설계를 하다 보니, 손잡이가 접합되는 부분이 똑 부러질 것만 같아서 보강을 시작한다.

두번째 설계한 손잡이

어떻게 해도 부러지는 걸 피할수가 없었다.
아예 손잡이를 크게 만들고, 커터칼을 안에 넣어야 겠다.. 고 생각하게 된다.

5번째 시도중. 뭔가 목적을 잊어먹은 것 같다.

큰 통모양을 만들었으니, 뚜껑이 필요하지 않을까?
뚜껑은 어떻게 열고닫지?
그럼 돌려서 열고 닫게 해야 하나?

지옥의 나사산 만들기 작업.

암나사 수나사 크기 조정
솔리드 합체 (무한 깨짐)
출력시 서포터가 없어야 함

테스트 출력은 대 실패

아무리 돌려도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게다가.. 나사 돌리는 방향을 반대로 만들었다. ㅋㅋ

잠깐 지금까지 정리하자.

어느 정도 된 것 같아 다시 테스트 출력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앞부분 연결부위가 약해서 부러짐

서포터를 제거하는 중에 부러져 나갔다.

연결부위를 뚜껍게 재 설계 시작..연결부위를 뚜껍게 재 설계 시작..
연결부위를 두껍게 하고 물긁게 부분들 보강하니, 물긁개가 통 안에 들어가질 않는다.
이번엔 물긁개 크기 조정.

나의 원래 목적이 무엇이었을까.

아직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
9월 6일 시작했는데 오늘은 14일.
작업이 산으로 가고 있다.

완성되면 추가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