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2022.04.27)
저는 돈을 아끼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먹고사는데 문제가 없는데도 그러합니다.
어릴때 아껴온 습관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집이 가난하긴 했지만 이런 식의 집착이 생길 정도로 가난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집안 분위기라는게 사람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치네요. 오늘도 과자 한봉지 사먹고 싶은데 편의점에 못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입니다. 제가 먹고 있는, 저렴하고 소소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을 포스팅해봅니다. 간식비용은 하루에 350원 정도 입니다.
라면사리
라면사리는 하나에 300원으로 저렴한, 과자로서도 식사로서도 손색이 없고 간편하기도 한 최선의 간식입니다.
점심과 저녁 사이의 간식으로 이것 하나면 충분합니다. 세로로 3등분을 하여
- 과자로 먹고 싶을 땐 과자로 먹습니다.
- 따뜻하게 면으로 먹고 싶을땐 온수기 뜨거운 물에 30초정도 담궈서 먹습니다.
- 짭짤하게 먹고 싶으면 꿍쳐두었던 라면스프를 뿌려먹습니다.
주의할 점은,
- 기름기를 적게 하기 위하여, 과자로 먹기보단 온수에 담가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 물에 담갔을 경우, 면에서 기름기가 빠져나오므로 물을 버려야 합니다.
- 의외로 식사 한끼 정도의 칼로리(500Kcal)가 나옵니다.
스프
마트에 가면 즉석식품코너에서 다양하게 스프를 팔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프는 1회용이거나 용량이 적은데 '크림스프'만 큰 봉지에 팔고 있습니다. 1kg 봉지 하나에 7,000원 입니다. 꽤 오래 먹습니다.
입이 심심할때 한숫가락을 온수에 타서 먹으면 요기가 됩니다. 따뜻하고 감칠맛이 납니다. 봉지를 부스럭거리면 주변 사람에게 폐가 되므로 유리병에 옮겨 담습니다.
주의할 점은,
- 여러번 먹으면 허기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 먹고 나서 입안을 한번 행구어 주는게 좋습니다.
그 외에
전에 먹던 간식을 몇가지 나열해 보겠습니다.
- 미숫가루 - 가성비 좋습니다. 다만 오래되면 상한 맛이 납니다.
- 홍초 - 커피대신 물에 조금씩 타마시면 입이 심심하지 않고 좋습니다.
- 콜라 - 땡길때마다 조금씩 참다가 안되겠으면 한모금만 마시면 됩니다. 설탕이 많아서 좋지 않습니다.
마치며
절약이라 해야할지 금욕이라 해야할지 모를 이런 생활이, 나름대로 재미가 있습니다. 평생 저렴하게 살아왔는데 이제와서 갑자기 일반적인(?) 지출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사실 뭘 어떻게 사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짠돌이 습관이 가족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최대한 애쓰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수입에 맞는 수준의 지출을 할 수 있어야죠. 대출없이 살고 있는 보금자리 하나 있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여기까지 '짠테크용 저렴한 간식 소개'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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