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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40대 이후

40대 아재의 헬스장 이용법

by 커피물방울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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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의 나이가 되니 배가 뽈록(!) 나오기 시작하네요.
그래서 헬스장에 다니기 시작한 지 두달 정도 되었습니다.
생각난 김에 저의 헬스장 사용법에 대해 적어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 것

헬스도 다이어트도 평생 간다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랜시간 힘들여서 가꾼 몸이 요요현상으로 순식간에 뚱이로 돌아오는 것은,
정말 생각해도 끔찍할 것 같아요.

입금전 입금후

운동을 멈추지 않기 위한 방법 몇가지

ㅇ 헬스장을 끊는다 - 편한 장소인 집에서는 운동할 의지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ㅇ 헬스장을 가깝게 끊는다 - 헬스장 가는길이 불편하면 그만큼 의지가 줄어들겠죠.
ㅇ 헬스장 하루 비용을 기억한다 - 저의 헬스장 하루 단가는 1500원입니다. 헬스장 안갈때마다 "오늘 1500원 날렸어!" 라며 반성합니다. 헬스장 두번 가면 "오늘 1500원 이득봤네" 하면서 좋아합니다.
ㅇ 번거로운 요소를 제거한다 - 헬스장갈때 챙기는 것도 없어야 망설임이 줄어듭니다. 세탁해야 하는 운동복은 헬스장에서 대여합니다. 물병도 안가지고 갑니다.
ㅇ 단순하게 생각한다 - 집에서는 '헬스장간다'는 표현을 하지 않고 '출근한다'라고 표현합니다. 출근하는 것은 무조건 해야 하는 당연한 것입니다.

헬스장의 루틴을 만들자

헬스장에 일단 들어가면, '오늘 뭐할까?' 고민하지 말고 늘 하던 코스를 시작합니다.
생각하거나 망설이면 그만큼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스트레칭 → 런닝머신 → 백익스텐션 → 크런치 → 레그프레스
여기까지가 제 루틴입니다. 정해놓은 운동량은 모두 외우고 있습니다.
아무 생각하지 않고 쭈욱 진행합니다.

정해놓은 운동이 끝나면 그때야 뭐할까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아까 했던 운동을 더 해보기도 하고,
상체 운동을 이것저것 해 봅니다.

경험상 제가 헬스장에서 견딜수 있는 시간은 50분 정도입니다.
이중에 루틴으로 사용하는 시간은 30~40분 정도 되네요.
물론 마무리 운동도 루틴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루틴은 가끔 생각날때 수정 및 보완합니다.

제대로 운동하고 싶다면?

지금까지의 설명대로, 저는 출근길마다 헬스장에 들르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시간 투자하는 것치곤, 뭔가 컨디션은 좋아진 것 같은데 딱히 나아지는 것은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2달정도 헬스장 다니고 측정해보니 몸무게는 그대로이고 체지방과 근육량이 조금 나아졌네요.

40대 아재의 헬스장 이용법

막 목숨걸고 운동한 것이 아니니, 이정도 결과로도 섭섭하지 않은 것 같아요.
운동량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근심을 덜은 것으로 만족합니다.

몸짱이 되거나 다이어트를 하려면 PT를 받자

근육이 늘어나는 원리는,

근육에 과부하를 걸어 미세한 상처가 생기면,
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단백질이 조금 더 달라붙어서 근섬유가 굵어지는 것

이라고 합나다.
다이어트의 원리 또한,

섭취하는 칼로리보다 소모하는 칼로리를 늘려서,
저장해둔 체지방을 연소시키도록 강제하는 것

입니다.
다이어트나 몸짱이 일상적으로 듣는 용어이긴 해도, 그것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혼자 어떻게든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런닝머신 끝까지 뛰는 팁

런닝머신을 달릴 때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팁이 있어서 공유드립니다.

ㅇ 뛰고자 하는 시간과 비슷한 영상를 준비합니다.
ㅇ 가급적이면 2~3분마다 바뀌고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영상묶음이면 좋습니다.
ㅇ 최대한 영상만 멍하니 보면서 달립니다. 시계는 영상이 끝날때만 잠깐 확인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유튜브 재생목록입니다. 한곡당 2분30초~3분 짜리 곡들입니다.
화면이 계속 바뀌고 곡도 짧게 편집되어서, 다른데 신경쓸 겨를이 없습니다.
(제가 만든 영상들입니다만, 어차피 수익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WS9mWCYMOb47-C0FBK-6pAI3zwQJDy9

 

2M-Kpop-Mix

2Minute Kpop mix

www.youtube.com

마치며

제가 헬스장 다니기 시작한지 2달이 되어, 기록할 겸 겸사겸사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튼튼하고 날씬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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