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Y/시도해보기

휴대폰 배터리 두개를 사용하여 배터리 용량을 두배로 늘리는 방법

by 커피물방울 2017. 8. 19.
반응형

본 글의 내용은 따라할 경우.

높은 확률로 배터리가 폭발하거나 사용불능이 됩니다.

그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당신에게 있습니다.

 

갤노트4엣지 (SM-N915x)는 갤럭시 시리즈 중 최초의 엣지 모델이라,

기구 구조상 배터리의 용량이 적습니다.

갤노트4의 3200mAh 도 하루 두번은 충전해야 할텐데, 노트엣지는 3000mAh 이지요.

휴대폰을 수첩처럼 쓰는 저는 하루 두번이상 충전해야 했습니다.

 

다시 충전하기도 귀찮아 배터리를 3개씩 들고 다녔습니다.

나중엔 배터리를 갈아끼우는 것조차 귀찮게 됩니다.

 

지금은 아래처럼 배터리 두개를 붙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건전지와 같이, 직렬로 연결하면 전압이 두배, 병렬로 연결하면 용량이 2배가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주의할 점이 여러가지 있는데요.

 

첫번째로, 두개의 배터리는 완전히 동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병렬로 연결된 두개의 배터리의 전압이 각각 다르면,

전압이 높은 배터리에 전압이 낮은 배터리로 전류가 흐르게 됩니다.

 

 

그림의 예를 보면, A에서 B로 전류가 흘러버립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선, 갓 새로 산 배터리를 각각 만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는 배터리 단자입니다.

 

+ - 단자는, 보통 배터리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작업한 노트엣지의 배터리 단자 극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단자가 네개 인데, 나머지 두개는 무슨 단자일까요?

 

배터리 온도 측정용이거나, 남은 용량을 체크하는 등 여러가지로 사용됩니다.

배터리 제조사가 용도를 정할 수 있어서, 사용자가 알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납땜하는 과정에서 이 단자쪽으로 쇼트가 나면 안됩니다.

 

 

세번째는 납땜된 높이입니다.

 

납땜에 의하여 단자의 높이가 높아지면,

휴대폰의 배터리 접촉단자가 평소보다 높은 압력을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단자가 부러지거나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이 너무 많네요.

작은 실수라도 배터리를 쇼트시켜 화재가 날 수 있기에,

정말 조심하면서 작업하였습니다.

 

완성된 배터리를 장착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외부에 돌출된 배터리가 충격을 받으면 위험하지요.

 

그래서 실리콘을 바르고 케이스를 씌워주었습니다.

 

 

뒷면에 배터리커버를 끼우지 못하네요. ㅎㅎ

아침에 만충하면 저녁까지 충전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발전된 방법으로, 와이어(전선)을 사용하면,

필요시에만 배터리를 두개 사용하거나,

배터리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 배터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휴대폰 배터리 두개를 사용하여 배터리 용량을 두배로 늘리는 방법이었습니다.

 

 

 

728x90
반응형